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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캄보디아 밀림 ‘자연산 목청’ 채취 극한 현장 속으로

‘극한직업’ 캄보디아 밀림 ‘자연산 목청’ 채취 극한 현장 속으로



9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캄보디아 야생 꿀을 찾아라!’ 편이 전파를 탄다.

캄보디아 동북부 끝에 위치한 밀림, 라타나끼리.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차로 7시간을 이동해야 도착하는 이곳은 전체 토지의 70~80%가 숲으로 이뤄진 캄보디아의 최대 밀림이다. 야생 꿀, 목청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라타나끼리! 1년에 딱 한 철, 4~5월에만 채취할 수 있는 자연산 목청은 귀한만큼 발견하기도, 채취하기도 어렵다. 열대우림에서 자연산 목청을 채취하려면, 최대 70m 높이의 나무에서 아슬아슬한 고공작업을 해야만 한다.

더욱 더 까다로운 것은 우리나라 토종 꿀벌보다 3배 크고, 독성은 5배에 강하다는 캄보디아 자이언트 꿀벌들과 사투를 벌여야 한다는 것. 한 벌집에 서식하는 벌만 해도 최대 십만 마리! 하루 최대 200kg의 수확량을 얻기 위해선 목숨을 걸고 맨발 투혼을 해야 한다는데! 위험하지만, 달콤한 캄보디아 밀림의 자연산 목청 채취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보석의 산’이라는 뜻의 캄보디아 라타나끼리는 아름다운 밀림을 자랑하는 곳이다. 하지만 밀림을 들어가는 길은 매우 어렵고 험난하다. 1년 중 단 한 철, 당도 높은 자연산 목청을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대,여섯 명의 목청꾼들은 지금 이 맘 때 밀림 속으로 매일 들어간다. 자연산 목청은 대부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만 존재하는데, 이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우선 벌들을 쫓을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야 한다. 나뭇가지와 나뭇잎을 한데 엮어 그 안에 불을 붙이고, 연기를 만들어 벌을 쫓은 후, 벌집을 채취하는 것이 이곳만의 전통 방식. 하지만, 캄보디아 밀림에서 서식하는 자이언트 꿀벌은 공격성이 강하고 위협적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목숨이 잃을 수도 있어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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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70미터 나무 위에서의 펼쳐지는 아찔한 목청 채취 작업! 힘들고 어렵게 얻는 만큼,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큰 수입원이다. 이렇게 목청꾼들이 작업한 자연산 목청은 꿀이 있는 부분만 따로 분리해서 채밀 작업을 거쳐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된다.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삶을 일구는 캄보디아 목청꾼들! 이들의 치열한 땀의 현장, 만나 본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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