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오는 8월부터 향후 5년간 제4터미널 운영·유지보수를 전담한다. 사업비는 1,400억원으로 인천공항의 기존 해외사업 누적수주액(9,344만 달러)을 뛰어넘는다.
인천공항은 시험운영·터미널운영·시설 유지·보수 등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을 현지에 우선 파견한 뒤 인력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쿠웨이트국제공항은 쿠웨이트 정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영공항으로, 지난해 1,200만명의 여객을 처리했다. 제4터미널은 연간여객 450만명으로 쿠웨이트항공 전용 터미널이다. 인천공항은 지난달 22일 제4터미널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