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한국주조공학회가 주최하는 ‘2020년 제74회 세계주조대회’ 개최지로 부산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주조 및 응고, 다이캐스팅 분야 정보를 교환하고 신기술을 발표하는 주조분야 종합학술산업대회로, 2020년 10월18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20개국 전문가 1,200여 명이 참가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전 세계를 순회하며 2년마다 열리는 세계주조대회는 한국에서 2002년 개최 이후 18년 만에 열리게 됐다”며 “첨단제품이나 신기술 전시회 등도 마련돼 한국의 주조산업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2020년 제74회 세계주조대회 개최 도시 선정에는 부산, 인천, 제주 3곳이 경쟁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부산관광공사와 벡스코가 함께 참여했으며, 유치제안서 발표와 실사단 현장점검을 거쳐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부산은 유치 과정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이 우리나라 전체 주물생산량의 최대 규모를 차지하는 주조산업의 중심지라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