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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트 무패…나달, 흙에 살리라

ATP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클레이코트 연속 승리 신기록

라파엘 나달이 11일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16강에서 승리한 뒤 두 팔 벌려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EPA연합뉴스라파엘 나달이 11일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 16강에서 승리한 뒤 두 팔 벌려 환호하고 있다. /마드리드=EPA연합뉴스



지난 1년간 클레이(흙)코트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흙기사’ 라파엘 나달(32·스페인)이 클레이코트 50세트 연속 승리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세계랭킹 1위 나달은 1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총상금 620만860유로) 단식 3회전에서 16위의 디에고 슈바르츠만(아르헨티나)을 2대0(6대3 6대4)으로 눌렀다. 지난해 5월 로마 마스터스 8강전 패배 이후 클레이코트 50세트 연속 승리다. 이 기간 나달은 21연승을 달렸다.


클레이나 하드·잔디 등 특정 코트에서 50세트 연속 승리는 최다승 신기록이다. 1984년 존 매켄로(미국)가 카펫 코트에서 수립한 49세트 연속 승리를 34년 만에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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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8강에서 세계 7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만난다. 팀은 지난해 5월 로마 마스터스 8강에서 나달을 2대0으로 돌려세웠던 선수여서 더욱 흥미로운 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달은 또 지난해 대회를 포함해 통산 10번이나 우승한 메이저대회 프랑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역시 클레이코트 대회인 프랑스 오픈은 오는 21일 개막한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 오픈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52위·러시아)가 8강에서 키키 베르텐스(20위·네덜란드)에게 1대2로 졌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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