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정상회담 최종 낙점된 싱가포르는 어떤 곳?
☞ 【新남북시대】 '경제협력 인프라' 최대 수혜株 (확인)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남북 경제협력 핵심인 개성공단 재가동이다. 개성공단은 지난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 시절 폐쇄 방침에 따라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북미 회담 결과에 따라 올해 안에도 재가동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개성공단 가동 재개 시 가장 주목받을 기업은 현대엘리베이터다.
개성공단 개발 사업권과 금강산 관광 사업권을 가진 현대아산 지분 67.6%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액세서리와 핸드백을 만드는 제이에스티나도 눈에 띈다. 개성공단 최초 입주기업 중 하나로 로만손 개성 협동화 공장 법인에 100% 출자했고 올 들어 크게 뛰었다. 이 밖에 남광토건, 신원, 인디에프, 인지컨트롤스, 재영솔루텍, 좋은사람들도 증권가에서 꼽은 수혜주다. 금강산 등 주요 관광 사업도 재개 가능성이 높다. 금강산 유람선 운항사업을 진행했던 현대상선과 금강산 관광지구에 금강산 아난티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에머슨퍼시픽이 최대 수혜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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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회사는 계속 주목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표하고, 3대 경제벨트(동해권 에너지·자원 벨트, 서해권 산업·물류·교통 벨트, DMZ 환경·관광 벨트)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는 북한 10개년 경제개발 전략 계획과도 맞아 떨어진다. 북한 인프라 시장 성장 잠재력은 말할 필요가 없다. 북한 일반 도로는 남한의 24%, 고속도로는 17%에 불과하다. 항만이나 발전 시설 역시 남한의 10%를 밑돈다. 인프라 투자와 도시개발에 참여하는 한국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남북 경협 사업 경험이 많은 현대건설(000720)을 비롯해 군부대 이전사업을 다뤄본 태영건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자체사업 용지를 대거 확보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 등이 눈길을 끈다. 아울러 북한 인프라 경협사업 추진 시 사용되는 시멘트 사용량이 30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시멘트사 전망도 좋다. 해로로 운송이 가능한 쌍용양회, 삼표시멘트, 한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와 국내 레미콘 업계 1위 기업인 유진기업이 수혜주다.
유틸리티업종은 북한산 무연탄 도입 확대와 러시아산 가스관 배관 공유 등의 복합수혜가 기대된다.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전KPS 등이 관련기업이다. 현대로템,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기계업종은 남북 간 철도복원과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에 따른 토목 수요 증가가 투자 포인트다. 금융주도 눈여겨봐야 한다. 한국보다 앞서 통일을 이룬 독일을 보면 그렇다. 독일은 통일 이전에는 음식료, 건설, 산업재 업종이 상승세를 탔지만 통일 이후 3년 동안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통일’을 테마로 한 엉뚱한 주식을 조심해야 한다. ‘김정은 인맥주’ 등 황당무계한 수식어를 붙여 주가를 억지로 띄우는 사례도 발생했다. 예를 들어 일성건설은 북한과 긴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통일교 소속이라는 점에서 최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 인맥주다’ ‘북한과 실질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등 출처가 불분명한 루머가 나왔다. 하지만 일성건설은 지난 2003년 통일재단 산하에서 빠져 나와 현재 통일그룹 소속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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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산업(011390),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 네이처셀(007390), 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