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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오늘 원포인트 국회, 의회민주주의 망치는 것”

정세균 의장, 의원사퇴 처리 본회의 소집에

“민주당에 대한 마지막 보은” 비판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 전 물을 마시고 있다./연합뉴스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 전 물을 마시고 있다./연합뉴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4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의원 사퇴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 소집을 두고 “의회 민주주의를 망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동철(사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의원 사퇴서를 처리한다면서 특검에 대해서는 합의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고 있지 않다”며 “결국 의원직 사퇴서를 먼저 처리한 뒤 특검은 내용 합의를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하지 않겠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특검법은 이미 제출되어 있기 때문에 지난 주말이나 오늘 오전에라도 여야가 합의하면 충분히 처리 가능한 것이었다는 게 김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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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본회의를 소집한 정세균 국회의장을 두고는 “여당에 대한 마지막 보은”이라고 쏘아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정 의장이 민주당을 위해 원포인트 국회를 여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에는 관심 없이 마지막으로 여당에 보은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어떻게 특검을 도입할지 고민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쌓은 정 의장 명성에 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당의 드루킹 특검 도입을 ‘대선 불복’으로 규정한 민주당 지도부에도 날을 세웠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55%가 특검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며 “(특검에 찬성하는) 55% 국민을 대선 불복으로 규정해 싸우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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