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결혼 전 러브스토리가 영화관에 상영된다면?”
부산시는 ‘세대소통 프로젝트-엄빠의 러브스토리’ 영상을 공식 유튜브와 SNS(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에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엄빠의 러브스토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녀 간에 새로운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부산시 유튜브 다이나믹 부산(Dynamic Busan)에서 기획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부산시는 앞서 3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공식 SNS를 통해 실제 부산에 거주하는 자녀들로부터 사연을 공모했다. 그 중 안경점 직원과 손님의 사랑이야기인 김남경 씨 부모님의 사연이 최종 선정, 단편영화 ‘초점’으로 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러브스토리’의 실제 주인공인 김영수·정미정 씨가 영화관에서 ‘초점’을 관람하며 감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본인들의 이야기가 상영될 줄 예상하지 못했던 주인공들은 스크린에 펼쳐지는 과거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고, 함박웃음을 짓기도 한다.
주인공들은 “우리도 저럴 때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딸을 키우니 이런 이벤트를 다 받아본다”며 소회를 밝혔다. 프로젝트가 공개되자 “너무 감동적이다, 이런 영상이 많이 나왔으면”,“부모님 생각이 나서 눈물 난다” 등 누리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엄빠의 러브스토리’ 프로젝트 영상과 단편영화는 모두 부산시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