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秋 발언에 '발끈'한 한국당, "추미애 망발 도넘어...사과해야"

秋 '깜·빨간 청개구리' 발언 문제삼아

"추 대표, 진정어린 사과해야" 요구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비상의원총회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막말 논란에 대한 성토의 장(場)이 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14일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비상의총을 열고 “추 대표의 막말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앞서 추 대표는 ‘깜도 안되는 특검’, ‘빨간 옷의 청개구리’ 등의 발언으로 한국당의 반발을 불러온 바 있다.

릴레이 규탄 발언의 첫번째 주자로 나선 김순례 의원은 “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같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입을 뗐다. 그는 추 대표의 ‘깜도 안도는 특검’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민이 원하고 여론의 65% 이상이 특검을 요구하는데, 본인이 무슨 잣대로 깜이 된다 안된다는 망발은 하는가?”라며 힘을 주어 말했다.


추 대표가 한국당과 김성태 원내대표를 향해 ‘빨간 옷을 청개구리’라고 한 데에도 비판을 날렸다. 그는 “어디서 이런 심한 망발을 하냐”며 “민주당이 야당이던 시절 어떤 짓을 했는지 과거를 잊지 말라. 역사는 반복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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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의원은 “말은 사람의 인격과 품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깜도 안 되는 추미애 대표는 추한 입을 닫으라”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박순자 의원도 “여당 대표가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목숨을 걸고 한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라 폄하한 것은 제1야당에 대한 모독”이라며 추 대표의 진정 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 양지윤기자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 양지윤기자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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