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부총재보에 유상대(55) 국제협력국장과 정규일(55) 경제통계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공석인 부총재보 두 자리에 유 국장과 정 국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두 부총재보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1년 5월14일까지다.
유 신임 부총재보는 한은 국제국장·뉴욕사무소장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국제협력국장을 맡았다.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한 데 이어 캐나다·스위스 등과 신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는 등 외환안전망 확충에 ‘공’을 세워 일찌감치 부총재보에 내정됐다.
정 신임 부총재보는 한은 경제연구원 부원장, 국제협력실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6년 7월부터 경제통계국장으로 일해왔다. 한은은 공석이던 부총재보 인선이 완료됨에 따라 부총재보 간 담당 업무도 일부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