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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 임팩트, "많은 것 배운 활동…'호통돌' 수식어도 얻어"

/사진=스타제국/사진=스타제국



무작정 트렌드를 좇기 보다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컴백했던 그룹 임팩트가 한 달 동안의 ‘빛나’ 활동을 마무리했다.

임팩트가 지난달 17일 발표한 ‘빛나’는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드럼 엔 베이스 장르의 곡으로 다이내믹한 리듬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편곡이 인상적이다. 특히 후렴구에서 반복되는 ‘빛나’, ‘탐나’라는 가사는 높은 중독성을 자아내며, 임팩트에게 ‘호통돌’이라는 수식어를 선물했다. 이번 활동 초 대중에게 임팩트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다던 그들의 바람이 어느 정도 달성된 셈이다.


이에 대해 제업은 “아무래도 다른 아이돌이 하지 않는 음악을 하다 보니 팬 분들도 처음에는 적응을 못하셨는데, 점점 저희 무대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늘어났어요. ‘호통돌’이라는 수식어도 붙여 주시고, 저희 무대가 시작할 때 쯤 ‘이제 혼날 시간이다’라고 댓글도 달아주시더라고요”라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어느 정도는 임팩트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년이라는 긴 공백 끝에 나온 앨범인 만큼, 임팩트 멤버들은 무대에 오를 때마다 공백기 때 가졌던 간절함을 떠올렸다. 그 생각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다보니 임팩트에 대한 격려도 이어졌다. 그들에게는 이번 활동이 성장의 시간이자 주변에 대한 감사를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고.

웅재는 “매 순감 감사드리고, 모든 무대가 기적 같았던 것 같아요. 저희를 불러주신 피디님, 작가님들께도 감사드리고 저희를 위해 일해주시는 스태프 분들,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도 감사드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태호는 “팬 분들 덕분에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워낙 파격적인 스타일에 도전하다보니 저희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어요. 팬 분들도 이전에 보여드렸던 스타일과 많이 바뀌어서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도 임팩트가 하는 모든 스타일은 다 좋다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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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무대든 ‘조금 더 잘 할 걸’하는 후회는 뒤따르지만, 이번 활동만큼은 임팩트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가장 덜했다. 대중에게 임팩트라는 이름을 각인시켰을 뿐 아니라,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기 때문.

이상은 “저희가 이번에 차브 스타일을 비롯해서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제는 또 다른 도전도 겁내지 않고 할 수 있게 된 것 같고, 저희의 방향성도 잡힌 것 같아요”라며 “멤버들에게도 몸짓, 보컬, 안무 등 각자가 어느 부분을 더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었던 계기였고요”라고 설명했다.

물론 눈부신 성과를 기록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 활동이 다음 활동의 성공을 이끌기 위한 발판이 됐음은 분명하다. 가수가 곡 제목을 따라간다는 속설처럼, 임팩트는 ‘빛나’를 시작으로 대중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가수로 남고 싶다는 바람이다. 때문에 이 잔상이 사라지기 전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음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태호는 “‘빛나’로 1년 만에 찾아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응원을 많이 해주신 만큼,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며 “빠른 시일 내로 다시 만나 뵙고 싶습니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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