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치열해지는 새벽배송...이마트몰도 뛰어든다

내일부터 '쓱배송 굿모닝' 서비스

영등포·용산 등 오전6시부터 가능




아침 시간대를 잡으려는 유통업체들의 새벽 배송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쇼핑(023530), GS리테일(007070) 등이 새벽 배송을 선보인데 이어 이마트(139480)도 온라인몰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예약배송의 시간대를 확대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마트몰은 14일 서울 영등포·용산 등 일부 지역에서 오전 6시부터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쓱배송 굿모닝’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7월부터는 서울 강남에서도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 시행 중인 예약배송 서비스의 시간대를 ‘오전 10시~오후 1시’와 함께 오전 6시~9시, 오전 7시~10시를 추가하는 형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매주 월~토요일에 전날 오후 6시까지 주문을 완료한 후 배송 희망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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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배송은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콘셉트의 스타트업인 마켓컬리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히며 업계에서 주목하는 시장으로 떠올랐다. 마켓컬리 측은 작년 말 기준 새벽 배송 이용자 수가 16만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현재 GS리테일, 롯데쇼핑 등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GS리테일은 온라인몰 ‘GS프레시’를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전 지역에 간편식·신선식품 등의 새벽 배송을 지원한다. 롯데쇼핑의 롯데슈퍼도 지난 2월부터 서울 강남구·용산구·송파구·노원구 등에서 같은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이런 가운데 CJ대한통운(000120)도 관련 스타트업들의 물류 서비스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새벽 배송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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