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건 연구원은 아이엔지생명의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 2,500원으로 내리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4만 3,500원이다.
금리 인상은 장기적으로 보험사의 이자마진과 자산운용수익률을 올린다. 보험부채(보험사가 고객에 돌려줘야 할 보험금)에 대한 평가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해야 하는 새로운 회계제도인 IFRS17 적용 대상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다만 아이엔지생명은 보험사 중에서 가장 자본건전성이 높은 축에 속한다.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채권을 장기채권으로 교체했고 이를 통해 2017년 말 자산과 부채의 만기 불일치를 줄이는 듀레이션이 9.78에서 9.82로 늘었다.
이 연구원은 새로운 자본 규제 시행이 가까워질수록 아이엔지생명의 높은 자본 적정성이 부각되고 국내 은행지주사들의 매수 여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업설명회(IR)에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매각을 추진중인 아이엔지생명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의 질문이 있었지만 구체적 답변은 없었다. 올해가 만기인 아이엔지 브랜드 교체와 관련해 에이전트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답변이 나왔다. 이 연구원은 판매조직 연령이 젊은 기업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