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중구, 원도심 내 도시민박업 추진한다

도시재생뉴딜 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공모사업에 ‘수연이네’ 최종 선정

1,500만원 국비 받아 전문 컨설팅과 교육 등 5단계 일정 3개월간 진행

울산 원도심에 ‘도시 민박업’ 사업이 추진된다. 20~30대 젊은 관광객을 위한 숙박 장소로 꾸며지며, 인구 유출로 남겨진 공가나 공실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15일 울산 중구청에 따르면 중앙동 지역 주민 5명과 전문가 4명 등으로 구성된 ‘수연이네’ 팀이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한 ‘2018년 도시재생뉴딜 주민참여 프로젝트 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주민참여 프로젝트팀 공모사업은 지역문제 해결의 아이디어가 있는 지역 주민과 사회적 경제 주체 등이 분야별 전문가들과 팀을 이뤄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구상단계부터 사업화, 운영 등의 모든 단계에 걸쳐 도시재생 과제를 함께하는 활동이다.


이번에 선정된 수연이네 팀은 사회·공동체 분야에서 ‘원도심 내 도시민박업 설립’이라는 과제명으로 참가를 신청했으며, 원도심 내 도시민박업의 필요성, 기관과 주민의 협력방안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심사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얻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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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내 도시민박업 설립은 원도심 내 공가와 공실을 활용해 도시민박업을 설립하고,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중구의 부족한 관광·숙박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연이네 팀은 5월 동안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사업장소 임대와 운영계획, 홍보방안 수립 등에 나서게 된다. 6월에는 인테리어와 프로그램 연계사업을 개발하고, 실제 사업 운영진과 미팅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7월에는 도시민박업 시범 운영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결과보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지역 대학과 여행사, 공공기관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창업자를 모집해 예비마을기업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추진으로 원도심 내 도시민박업 설립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 이후에도 많은 주민이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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