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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전종서, 태도 논란 갑론을박..“매너 문제” vs “당황한 것뿐”

또다시 연예계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신예 전종서가 그 주인공이다.




전종서는 영화 ‘버닝’(이창동 감독)으로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보통 공항에는 사진기자들이 스타들의 출국이나 귀국 모습을 포착하기 위해 상주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전종서는 연신 취재진 앞에서 인상을 쓰거나 얼굴을 가리는 등 돌발행동을 보여 취재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비난의 여론이 일자, 전종서 소속사 마이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출국은 비공개로 예정됐었다”며 “도착을 하니 많은 취재진분들이 배우들을 반겨줬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종서는 신인배우로 모든 일정이 처음이다. 개인적인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저 당황하고 놀란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배님들처럼 다양한 경험을 했더라면 잘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했다. 이제 시작하는 친구이니 모쪼록 예쁘게 봐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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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의 설명대로 출국이 비공개로 예정돼 있었다면, 연예인의 경우 사진이 찍히지 않을 것을 염두에 두고 메이크업이나 의상 등을 신경 쓰지 않았을 수도 있다. 때문에 갑작스러운 플레쉬 세례에 당황했을 수는 있다.

그러나 다수의 누리꾼들은 기본적인 태도의 문제라고 꼬집는다. 한 누리꾼은 “신인이라 긴장하고 당황한 게 아니라 기본 에티듀드의 문제로 보인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태도 하나에 롱런하기도 한다”며 연예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문제 삼았다.

신인 뿐 아니라 이미 큰 사랑을 받는 스타들도 때대로 ‘태도 논란’에 휩싸이곤 한다. 무의식적인 표정 하나로도 비난을 받기 쉬운 직업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인의 경우에는 현장의 분위기를 몰라 때때로 구설에 오르는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준비된 무대 위의 모습이 아닌, 그 외 일상의 순간 순간에도 연예인은 늘 평가 받는다. 때문에 “처음이라 몰랐다”고 해명하기에는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한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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