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메타랩스 자회사 모제림, 1분기 실적 역대 최대

모제림 1분기 매출 40억, 영업익 8억3,000만원

메타랩스 인수 자회사 1분기 매출 사상 최대

2분기부터 연결기준 실적 반영 예정

"2~4분기 공격적으로 M&A진행...상장 추진"

메타랩스 자회사 관계도./사진제공=메타랩스메타랩스 자회사 관계도./사진제공=메타랩스


메타랩스(090370)의 자회사 ㈜모제림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는 최근 인수한 4개 자회사 실적이 모두 반영될 예정으로 올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국내 1위 모발이식 병원 ‘모제림성형외과’의 MSO(병원경영지원회사)인 ㈜모제림은 올해 1분기 매출 40억 원, 영업이익 8억3,000만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모제림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2014년 설립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시현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제림은 △젊은층으로 탈모치료 수요 확대 △여성 헤어라인 교정 수요 증가를 실적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 4월 시너지 증대를 위해 프리미엄 탈모제품 전문회사 ‘모제림코스메디’를 종속회사로 편입해 하반기 실적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모제림 외 쇼핑몰 ‘엔비룩’, 바이오 전문기업 ‘엔씨엘바이오’, 데이팅 앱 ‘넥스트매치(아만다)’, ‘엔드리스드림(너랑나랑)’ 등의 자회사 또한 1분기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각각 매출은 32억 원, 8억6,000만원, 17억 원, 8억2,000만원을 달성했으며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엔씨엘바이오’는 외부 차입금 없이 현금 57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등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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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타랩스 관계자는 “4개 자회사 실적은 메타랩스 1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2분기부터 연결기준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인수한 모든 회사가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메타랩스 재무구조는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랩스는 신규 경영진 선임 직후인 4월 초부터 본격적인 M&A(인수합병)에 나섰으며, 2030 여심을 공략할 수 있는 e패션, 성형미용 MSO, 바이오/화장품, 매칭 서비스 등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각 영역의 중간지주회사 1차 세팅이 완료됐으며, 2~4분기에는 중간지주회사들이 공격적으로 M&A를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중간지주회사들의 개별 상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1분기에는 오프라인 패션 부분 구조조정 및 재고정리 등 개선작업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 내 오프라인 유통구조를 완전히 정리한 뒤 온라인과 홈쇼핑 채널 중심으로 개편을 마무리하고 나면 3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인수한 회사들의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실적이 꾸준히 상승 중으로 하반기에는 전체 연결실적이 개선되고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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