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문화원(ASEAN Culture House·ACH)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인도네시아 무역진흥센터와 함께 15일부터 27일까지 ‘문화와 자연, 그리고 무한한 교류의 가능성’(Unlocking the Infinite Culture, Nature and Venture)을 주제로 ‘알기 쉬운 인도네시아(Easy Access Indonesia)’ 행사를 한다. 이번 행사는 아세안(ASEAN) 10개국에 대한 기본적 이해 증진과 우호적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한 ‘알기 쉬운 아세안 시리즈’의 하나로 기획됐다. 앞선 3월과 4월에는 브루나이와 캄보디아를 각각 소개했다. 아세안문화원 관계자는 “다양한 교류와 체험의 기회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한층 더 심도있게 이해하는 행사”라며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 각계 전문가 및 관계자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한국이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행사 기간 동안 아세안문화원 커뮤니티홀에는 인도네시아 직물, 실내 장식품 등의 공예품, 미술품, 관광 상품이 전시된다. 17일에는 ‘책에 없는 인도네시아 문화·역사’를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하고 19일에는 수라바야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 춤 공연과 체험이 마련된다. 24일에는 인도네시아 무역투자 세미나, 네트워킹 오찬, 투자 상담회 등 비즈니스 포럼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우마르 하디(Umar Hadi)가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사회경제 동향 및 전망에 관한 특별 강연을 펼친다.
26일에는 ‘외교관에게 배우는 문화·언어교실’과 ‘현지인이 알려주는 전통요리·디저트교실’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부인 닐라 우마르 하디(Nila Umar Hadi)가 직접 동화 구연자로 나서 인도네시아 동화를 들려주며 참가자들과 함께 샌드아트 체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인도네시아 영화 ‘커피의 철학(Filosopi Kopi)’을 감상하고 인도네시아 커피를 시음하며 세계문화유산인 ‘사만댄스‘ 등 공연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 신청 및 상세한 내용은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