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정몽규 HDC 회장, 포니정재단에 사재 10억 출연

부친 정세영 회장 타계 13주기 맞아




정몽규(사진) HDC 회장이 부친인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 타계 13주기를 맞아 포니정재단에 사재 10억원을 출연한다. 포니정재단은 늘어나는 출연금으로 장학·학술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포니정재단을 설립했다. 2015년에는 123억원에 이르는 개인 소유의 현대산업개발 주식 20만주를 기부했다. 정 회장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지원에 힘입어 설립 당시 36억원이던 포니정재단 출연금은 총 579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인물과 단체에 수여하는 포니정 혁신상을 비롯해 인문학 분야에 대한 학술지원 사업, 국내외 인재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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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축구 인재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2019 국제축구연맹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여자대표팀에 대한축구협회가 지급한 포상금에 정 회장도 사비를 보탰다. 또 학업과 축구를 병행하는 축구 인재들을 눈여겨본 정 회장은 2015년 포니정재단과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축구장학금 협약을 주선하기도 했다. 협약으로 포니정재단과 대한축구협회는 매년 우수한 기량을 가진 남녀 중학교 축구선수 60명을 선발해 200만원씩 연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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