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과 관련해 팩트가 변한 것이 없다”며 “모든 부분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 참석을 위해 정부종합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 대표는 “2015년 상장 당시 금융감독원 등 여러 기관에서 세차례에 걸쳐 검증한 것을 2018년에 와서 다시 조사하는 충격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미 금융감독원이 13개월 동안 다시 조사했고 저도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언론에 공개한 당사자(금융감독원)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세계적인 회계 석학들로 구성된 감리위원회 위원들의 판단을 믿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의구심이 있는 모든 부분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내심을 가지고 투명하게 밝힐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조속히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