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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국산·외산마 '쾌속 대결'

서울경마 20일 제11경주

1등급 경주마들의 짜릿한 순발력과 스피드 대결이 2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1등급·1,400m)로 펼쳐진다. 나이와 산지 모두 제한이 없어 과천벌 단거리 최강 자리를 노리는 국산마와 외산마 스프린터들이 ‘불꽃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태양왕(국내산·거세·6세·레이팅97)은 국산마 대표주자다. 지난해 하반기 다소 주춤한 모습이었으나 올해 출전한 세 차례 경주에서 2번 준우승하며 다시 상승기류를 탔다. 1,400m 경주는 총 16번을 뛰어 4승과 세 차례의 준우승을 기록했다.


가속불패(국내산·거세·6세·레이팅99)는 지난해 12월 트레이너스컵에서 태양왕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 데뷔 후 출전한 통산 20차례 경주에서 단 4번만 5위 밖으로 밀렸을 만큼 꾸준히 성적을 냈다. 최근 두 차례 경주에서는 하위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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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테너리(미국·거세·7세·레이팅97)는 지난해 슬럼프 조짐을 보이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다섯 차례 경주에서 5위 이내에 4번 입상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400m에 14차례 출전하며 단거리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오피세븐(미국·수·3세·레이팅86)은 출전마 중 가장 어리지만 데뷔 10개월 만에 1등급으로 승급하는 등 경기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이 1등급 첫 출전이며 부담중량이 52㎏으로 낮은 편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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