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종합] “데킬라와 나쵸같아”…‘정글의 법칙’, 유쾌X발랄 멕시코 생존기

/사진=지수진기자/사진=지수진기자



‘정글의 법칙’이 멕시코를 배경으로 유쾌하고 즐거운 생존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기자간담회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진호 PD와 오만석, 최정원, 비투비 서은광 임현식, 이종화(조타), 한은정, 최현석, 김준현, 위너 이승훈, 남보라가 참석했다.


‘정글의 법칙’은 병만족들이 자연 속에서 펼치는 생존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 전반전에는 오만석, 비투비 서은광 임현식, 최정원, 이종화, 한은정, 설인아가 후반전에는 김준현, 최현석, 레드벨벳 슬기, 위너 이승훈, 강남, 줄리엔강, 남보라가 출연한다.

먼저 김진호 PD는 멕시코를 택한 이유에 대해 “지난 시즌이 남극이었어서 이번에는 원색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화려한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거기에 딱 맞는 장소가 멕시코였다”고 설명하며 “저희 프로그램에서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게 ‘캐리비안의 해적’이다. 멕시코에 카리브해가 있다. 그게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출연자 분들이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저도 즐겁게 촬영했다. 어제 레드벨벳 슬기씨에게 연락이 왔는데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꼭 말씀해달라고 하더라. 멕시코편 너무 재밌으니 꼭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전반전에서는 파나마 이후 2년 만에 다시 찾은 카리브 해가 펼쳐진다. 병만족들은 ‘24시간 캐리비안 선상 생존’에도 도전한다.

한은정은 “정글에 두 번째 다녀왔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힘들긴 힘들다. 그래도 얻어오는 게 더 많다. 돌아오는 순간부터 다시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걸 주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이건 가본 분들만 느낄 수 있는 느낌일 것 같다. 화합하고 협동하는 것도 느끼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체력이 된다면 한 번 더 갔으면 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만석은 “본의 아니게 맏형이 됐는데 그 역할을 잘 수행하지는 못해서 동료들에게 미안했다”며 “음식으로 치자면 이번 멕시코 편은 데킬라처럼 강렬하고 뜨겁고 치즈 나쵸처럼 달콤하고 고소한 경험이었다. 잊지 못할 거다”고 설명해 감탄을 자아냈다.

관련기사



/사진=지수진기자/사진=지수진기자


/사진=지수진기자/사진=지수진기자


후반전에는 미지의 ‘라칸돈 생존’이 기다리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산악지대인 라칸돈 정글에는 재규어와 마야의 후예인 라칸돈 족이 살고 있다.

남보라도 한은정과 마찬가지로 “또 가고 싶다”고 말하며 “왜 가고 싶나 생각을 했더니 아쉬워서 그런 것 같다. 한 번 더 가면 더 잘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이다. 회색 도시만 보니까 자연에서 살 경험이 없지 않나. 서울에서 도시 생활을 하니까 그 마음이 더 커진다. 저희끼리 얘기도 많이 하고 돈독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후반전에는 특히 최현석과 김준현이 속해 눈길을 끈다. 셰프와 프로 먹방러의 만남인 것. 먼저 최현석은 “요리사가 있다는 것은 조난당한 사람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식재료를 나열하면 영감이 떠오른다. 거기서 할 얘기가 먹는 얘기밖에 없는데, 이 친구들이 식사시간만 기다리더라. 요리사가 행복 지수를 높이는데 큰 기여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현은 “제가 음식을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가 뭐에 꽂히면 그걸 먹기 전까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버티는 거다. 그 체험을 본의 아니게 강제적이지만 하면서 다시 미각을 살리고 오게 된 계기가 됐다”며 “의료용으로 가져갔던 뭔가가 있는데 그걸로 요리를 할 수 있을지 몰랐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김진호 PD는 지난 특집인 칠레편, 남극편에 이어 멕시코편이 방송되는 것에 대해 “그냥 ‘정글의 법칙’스러운 그림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남극도 칠레도 조금 힘든 생존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글의 법칙’을 보시는 이유 중에 자연에 대한 로망, 대리만족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미에 아름다운 환경이 많다고 생각해서 그걸 보여드리기 위해 집중했다. 출연자분들도 조금 더 유쾌하고 밝은 분들로 모셨다. 몇 개월간 ‘정글’이 힘들고 큰 고생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눈과 귀가 즐겁고 편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시즌을 만들기 위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멕시코’는 오늘(1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