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페친이 첫손 꼽은 발명품은 '냉장고'

특허청, 발명의 날 맞아 설문

세계10대 발명품 2위 '인터넷'

1934년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제조한 전기압축 가전냉장고. /자료=특허청1934년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제조한 전기압축 가전냉장고. /자료=특허청



냉장고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뽑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특허청은 53회 발명의 날을 맞아 특허청의 페이스북 친구(페친)를 상대로 세계 10대 발명품을 조사한 결과 냉장고가 전체 유효 응답의 11.2%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전문가들이 미리 선정한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발명품 100가지 가운데 1인당 3가지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허청 페친 947명이 참여했으며 유효응답 수는 2,400여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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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벤츠의 자동차 특허문서. /자료=특허청1886년 벤츠의 자동차 특허문서. /자료=특허청


냉장고를 1위로 뽑은 페친들은 ‘살아가면서 제일 많이 사용하기 때문’, ‘냉장고가 없었으면 상한 음식 먹고 식중독으로 많이 고생했을 것’, ‘냉장고가 없었으면 음식 욕심 내지 않았을 것’, ‘특히 여름에 얼음을 만들어 주니까 최고’ 등의 의견을 냈다. 세계 10대 발명품 2위는 인터넷으로 유효응답의 10.4%를 차지했다. 인터넷에 대해서는 ‘인터넷이 없었으면 미투 운동 쉽지 않았을 것’, ‘희!노!애!락!을 책임지는 중요한 발명품’,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3위는 개인용 컴퓨터, 4위는 세탁기, 5위는 텔레비전이 각각 차지했다. 6위는 자동차, 7위는 금속활자, 8위는 안경, 9위는 백신, 10위에는 가스레인지가 각각 선정됐다.

1973년 제록스가 출시한 개인용 컴퓨터 알토./자료=특허청1973년 제록스가 출시한 개인용 컴퓨터 알토./자료=특허청


한편 특허청 페이스북(www.facebook.com/kipoworld)은 국민 소통과 정책홍보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윤승운 화백의 요철발명왕 웹툰, 특허현장을 찾아가는 ‘그곳에 가즈아’, 아이디어 상품 체험 ‘자취백서’ 등 특허와 발명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주 3~4회 게재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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