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의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첫 임기(2021년 초) 내에 북핵 위기를 끝내고 싶어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이자 상원 군사위 소속인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 인터뷰에서 “사흘 전 트럼프 대통령이 나에게 말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북핵 위협)을 ‘윈-윈(win-win) 방식’으로 끝내길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그러나 “그들(북한)이 (협상장에서) 철수하고 그(트럼프 대통령)를 가지고 놀면 우리는 그(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을 끝낼 것이다. 그것이 어떠할지는 추측에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북미 간 협상 실패 시 일각에서 우려하는 군사적 옵션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