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총체적 난국을 바로잡는 방법은 선거 밖에 없다. 선거로 국민이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2차회의에서 “이 정부가 계속 헛된 소득주도성장론이나 좌파 경제정책으로 나라를 끌고가면 70년동안 대한민국이 이뤄놓은 모든 성과를 불과 3~4년 만에 다 잃어버릴 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수출 증가율이 급속히 감소하고 청년실업은 최악의 상태에 와 있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은 지금 파산 지경이고 기업 옥죄기로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조차 해외 탈출 러쉬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폭등하는 물가와 곧이어 부가될 세금폭탄, 그리고 건강보험 재정은 지금 파탄지경까지 가고 있어 건보재정부담율도 폭등할 수 있다”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고 민생이 파탄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또 북한이 기관지를 통해 홍 대표를 맹비난하는 데 대해 “지난 한달여동안 북한이 나를 비난을 해오다가 어제는 노동신문에서 6면에 절반을 할애해 홍준표 비방 특집을 제작했다”며 “북한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이렇게 집요하게 비방하는 일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렇게 나를 전례없이 비방하는 것은 내가 남북 정상회담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다가 올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속지 말고 완전히 북핵 폐기를 할 수 있는 성공적인 회담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북핵이 완전히 폐기 돼 5,000만 국민이 생명과 재산이 안전하다면 나는 정치를 그만둬도 아무런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여야가 드루킹 특검법을 합의한 것과 관련해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우리당 의원들이 일치단결한 쾌거”라며 “여론조작으로 탄생한 정권이 여론조작으로 나라를 끌고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