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이 검찰총장의 수사외압 논란에서 시작된 ‘검찰 개혁’ 이슈를 치열하게 토론한다.
22일 방송 예정인 MBC ‘100분 토론’ (진행 윤도한 논설위원)에서는 법조계의 오래된 과제인 검찰 개혁과 관련한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검찰 개혁은 새 정부가 출범할 시기마다 대두 되어온 문제였고, 이번 문재인 정부도 ‘고위 공직자 비리 수사처’ 설치 등을 내세우며 검찰 개혁에 돌입하 의지를 피력한바 있다.
하지만 지난주 안미현 검사의 기자회견으로 불거진 검찰총장과 대검찰청의 수사외압 논란은 검찰 개혁 이슈를 다시 한번 급속하게 확산시켰다. 안미현 검사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재수사 광정에서 검찰총장과 대검 수뇌부가 부동한 수사 외압을 가했다고 얘기했고, 외부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 전문자문단은 검찰 수뇌부의 손을 들어 ‘직권남용’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불기소 의견을 냈다.
검찰의 내홍은 가까스로 봉합 국면에 들어갔지만, 일선 검사들이 검찰총장의 수사 지휘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사건으로 문무일 검찰총장의 리더십 역시 적지 않은 상처를 입게 되며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내일 밤 방송되는 이번 주 ‘100분 토론’에서는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법조계 안팎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김용남 전 의원(새누리당 , 현 자유한국당), 최강욱 변호사, 이완규 변호사까지 전현직 법조계 인사 패널들과 함께 검찰 개혁방향을 집중 논의한다.
검찰 내부의 의사소통바식과 조직문화 문제까지, 검찰개혁의 모든 것을 터놓고 토론할 MBC ‘100분 토론’은 22일 밤 12시 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