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전 세계 모바일 D램 시장 매출 규모는 84억3,5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5.3%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점유율 56.5%, 25.2%를 달성하며 전체 시장의 약 81%를 장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린 모바일 D램 매출은 각각 47억6,600만달러, 21억2,200만달러다. 미국 마이크론은 14억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16.7%를 달성했다. 그 뒤는 대만의 난야와 윈본드 순이었다.
D램익스체인지는 “2·4분기 들어 가격 상승세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화웨이·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주문이 계속 늘어나는 데다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고성능 D램을 탑재하면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모바일 D램 시장 규모가 연말까지 계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