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환율 시황] 강달러 진정세에 원달러 환율 1,070원대로 하락

달러 강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로 떨어졌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0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소폭 상승해 오전 9시 46분 기준 1,078.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21일 종가 1,085.4원보다는 많이 낮은 수준이다.

관련기사



원달러 환율 상승, 즉 원화 가치가 오른 것은 최근 계속되던 강달러 현상이 주춤해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전일보다 0.13% 떨어진 93.59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은 7거래일만이다. 거칠 것 없이 오르던 미국 국채금리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과의 핵 협상,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 이슈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으로 분석된다. 영국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나온 것도 강달러 완화에 일부 영향을 줬다.

전승지 삼성물산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1,073원에서 1,08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민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