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나 이사, 컨벤션, 여론조사 서비스 등에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제도가 도입된다.
한국표준협회는 올해부터 서비스 산업에 대한 KS인증 영역이 새롭게 확대된다고 23일 밝혔다. 확대 분야는 택배, 이사, 컨벤션, 시장 및 여론조사 서비스 총 4개 분야로 소비자 보호 및 피해방지, 국가정책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서비스 부문의 KS인증 영역이 넓어지면서 해당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대국민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택배 및 이사서비스의 경우 일반 소비자와 밀접한 서비스인 만큼 KS인증을 통하여 소비자 피해 방지 및 고객과 사업자간 신뢰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이와 관련, 표준협회는 오는 28일 관련 기업체를 대상으로 금년 새롭게 확대된 서비스 분야, 서비스 표준화, KS인증제도 등을 설명하는 KS 서비스 인증 설명회를 한국기술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신청은 한국표준협회 홈페이지(www.ksa.or.kr)에서 하면 되고 신청 자격은 서비스 표준화 및 KS인증제도를 활용한 서비스 품질관리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한편 KS인증제도는 한국산업표준(KS) 이상의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체에 대하여 KS마크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인증제도로서 1962년부터 시행되어 2008년에는 서비스 분야로 확대됐다. 콜센터, 시설관리, 노인요양시설, 골프장 서비스 등 14개 분야, 105개 사업장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협력해 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해 인증분야 및 사업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