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까지 급변하면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혁신적 신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사회, 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경영환경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엔 GS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임원, 전략·기획·혁신·기술담당 팀장 등이 참석했다. GS는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계열사들의 경영혁신 성공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허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미래의 고객에게 제공할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이를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제로베이스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절박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야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GS가 가진 사업 역량과 노하우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경영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포럼에서 GS칼텍스는 항공가솔린 생산 최적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한 사례를 공유했다. GS칼텍스는 항공가솔린 생산 최적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한 경우를 제시했다. GS리테일은 급격하게 증가하는 1∼2인 가구와 맞벌이 고객을 겨냥한 ‘심플리 쿡’(간편 요리 세트)과 시즌 도시락 출시 등 차별화 상품 개발전략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