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우리 같이 살까요’ 4부 ‘내 마음의 덕탄’ 편이 전파를 탄다.
강남 갔던 제비도 돌아오고 겨우내 잠자던 뱀들이 깨어나는 삼짇날.
해마다 음력 3월 3일이 되면 조상들은 화전을 부쳐 먹으며 부쩍 다가온 봄을 마중하곤 했다
홍천강의 지류, 내촌천이 유유히 흐르는 강원도 홍천의 서곡마을. 이곳에서 삼짇날의 의미는 조금 남다르다.
덕탄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평생을 이곳에서 살아온 지역민들부터
귀농인, 귀농 예정인 사람들까지 한데 모여 화전을 부치고 함께 음식을 나누며 바쁜 농사일에 잠시 휴식을 가져본다
옥수수 씨앗 파종이며 곤드레 나물 수확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지만,
하루쯤 이런저런 핑계 대어보면서 먹고 즐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사진=E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