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시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따르면 의료중재원은 지난 24일 국민연금 부산사옥 13층에서 부산지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지원은 영남 지역 거주자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초기에는 방문상담·접수 서비스부터 시작해 올해 안으로 조정·중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의료분쟁조정신청은 시행법률상 2012년 4월 8일 이후에 발생한 사고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2016년 11월 30일 이후에 발생한 사망,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장애1급(대통령령)의 의료사고의 경우에는 피신청인 동의 없이 신청과 동시에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
방문 상담과 조정중재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면 된다. 이외에 전화·이메일·우편 상담 업무는 기존 방식 그대로 본원에서 제공하며, 부산 지원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료중재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2년 4월8일 개원한 의료중재원에는 지난 17일 현재까지 7년간 27만5,492건의 의료사고 상담과 1만938건의 의료분쟁 사건이 접수됐다. 개시된 사건은 5,250건으로 이중 3,021건의 사건이 해결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