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시가총액 대비 가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효성 지주회사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 지주회사 5,300억원은 사업회사에 대한 지분율 5.26%만을 반영한 가치를 40%로 할인하고 비상장사 영업가치만 반영했다”며 “시장의 효성 지주회사 주요 자산 가치 인정 정도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효성 화학에 주목했다. 그는 “세계 1위 스판덱스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효성 티앤씨와 세계 1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을 보유한 효성 첨단소재는 거래가 재개되면 가치 재평가가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본사, 중공업, 화학은 상대적으로 재평가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가치 반영이 부진한 사업회사 중에서 효성 화학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분할회사별 예상 시가총액은 지주회사 효성은 5,800억원, 효성티앤씨 1조6,600억원, 효성중공업 9,300억원, 효성첨단소재 1조4,100억원, 효성화학6,200억원 등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