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 1,600원 돌파 목전

리터당 1,590원 기록.. 2년전 저점 대비 18.6% 올라




국내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리터(ℓ)당 1,600원을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 차질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26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국내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3.0원 오른 1,590.1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2월 마지막 주에 1,594.9원을 기록한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3년간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았던 2016년 3월 둘째 주의 1,340.4원과 비교하면 18.6%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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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 2월 둘째 주까지 29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으나 이후 하강 곡선을 그리며 다소간 안정세를 띄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 또한 전주보다 13.7원 오른 1,562.7원을 기록했으며 경유는 14.2원 상승한 1,364.1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12.9원 상승한 1,679.1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 가격보다 89.0원 높았으며 경남지역은 13.3원 상승한 1,566.8원을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외에도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 등유 가격이 최근 몇 주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넷째주 경유 판매가격은 13.6원 오른 1,390.9원, 등유는 6.9원 오른 923.9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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