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창작집단 LAS, 6편의 입체 낭독극으로 관객 찾는다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줄리엣과 줄리엣’ ‘손’ 등 화제작을 잇따라 선보인 창작집단 LAS가 다음 달 5~24일 산울림 소극장에서 작품 발굴 프로젝트 ‘라스 낭독극장’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매년 2편의 신작을 선보여온 ‘기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AS는 올해 희곡이나 시나리오, 소설 등의 텍스트를 배우들이 읽어주는 낭독극을 한층 보강, 영상, 조명, 라이브 연주 등을 더한 입체 낭독극 형식으로 신작을 공연하기로 했다.

올해는 영화, 소설, 시나리오 등의 원작을 바탕으로 LAS 대표인 이기쁨 연출과 부대표인 신명민 연출이 총 6편의 낭독극을 연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원작 영화는 이만희 감독의 영화 ‘만추’와 김종관 감독의 영화 ‘더 테이블’이다. ‘만추’는 ‘2015 충무로 뮤지컬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현재 상영본이 남아 있지 않은 ‘만추’를 재해석했다. 신명민 연출과 이강우, 김희연, 한송희, 장세환 배우가 초연에 이어 낭독극에도 참여하며 이번 무대에서는 라이브 피아노 연주로 극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더 테이블’은 지난해 개봉한 김종관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이기쁨 연출이 연출한다. 하루 동안 하나의 테이블을 스쳐 가는 네 커플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김희연과 고영민, 조용경과 김하리, 이주희와 한송희, 이강우와 이새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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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구로시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 ‘산책하는 침략자’의 원작인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동명 희곡도 낭독극으로 선보인다. 이기쁨 연출이 연출하는 이 작품은 올 하반기 정식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오카다 도시키의 단편소설집 ‘비교적 낙관적인 케이스’를 바탕으로 한 ‘쇼핑몰에서 보내지 못한 휴일’과 ‘여배우의 혼’도 다시 관객을 찾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매주 두 작품씩 3주간 공연하며 첫주는 ‘만추’와 ‘여배우의 혼’ 둘째 주는 ‘더 테이블’과 ‘쇼핑몰에서 보내지 못한 휴일’ 셋째 주는 ‘산책하는 침략자’와 ‘아침이 있다’를 선보인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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