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장성급 회담이) 언제든 열리면 그에 대해서 할 수 있는 준비가 다 되어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최 대변인은 ‘북한과 군 통신선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군사회담에 대해서는 고위급회담이 진행이 되고 거기서 구체적으로 결정이 되면 추진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북측과) 주고받은 것은 없다”며 “1일 고위급회담에서 결정이 되면 그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북 정상은 지난달 27일 판문점 선언에서 이달 중 장성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나 아직까지 열지 못한 바 있다.
국방부는 장성급 군사회담 남측 대표로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육군 소장)을 내세울 것으로 확인됐다. 장성급 회담에서는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와 관련해 군 수뇌부 간 직통전화 개설과 남북 군사회담 정례화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북 장성급 회담은 지난 2007년 12월12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제7차 장성급회담을 끝으로 약 11년 간 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