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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더 풍성해진 컬래버'…'더콜', 음원시장 새 바람 넣을까

/사진=Mnet/사진=Mnet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컬래버 무대로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더콜’이 더욱 다채로운 무대와 구성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근 3차 라인업 아티스트까지 합류하면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신선한 컬래버를 볼 수 있게 될 전망.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Mnet 예능 ‘더 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선영 CP, 에일리, 황치열, 태일, 비와이, 거미, UV가 참석했다.


Mnet ‘더 콜’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 제작진이 선보인 신규 음악 예능으로,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원하는 상대와 커플을 이뤄 신곡을 제작하는 컬래버 프로젝트다.

첫 방송부터 레전드 보컬리스트부터 힙합, 인디씬까지 개성과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가 이어지면서 최고 시청률 4%(닐슨 유료 플랫폼 기준, Mnet, tvN 합산)을 기록하는 등 ‘더콜’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선영 CP는 “새로운 음악이 나오려면 새로운 것들이 만나야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서 기획했다”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깜짝 놀랄만한 무대가 이어지고 있고 회를 거듭할수록 완성도가 높은 무대가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을 비롯해 모두 밤을 새가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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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라인업 신승훈, 김종국, 김범수, 휘성에 이어 시크릿 솔로로 등장한 2차 라인업 에일리, 황치열, 태일, 비와이 등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신선한 조합을 형성하며 기대 이상의 무대를 펼쳤고, 이들의 무대는 방송 초반부터 연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높은 화제성을 보였다.

황치열은 “보신 분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신선한 조합이 많아서 앞으로 무대가 기대가 된다 말씀해주신다. 저희 역시 앞으로 어떤 무대가 나올지 궁금하다. 직접 하는 저희 뿐 아니라 보시는 분들에게도 즐거운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다른 장르에 계신 분들은 같이 앨범을 내지 않는 이상 같이 무대에 서기 힘든데, ‘더콜’은 다양한 면에서 서로에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며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했지만, ‘더콜’은 매회 새로운 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차이가 있다. 동시에 다른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하다 보니 다양한 의견들이 생기기도 한다. 힘들기는 하지만, 음악적으로 주는 재미도 크다”고 프로그램 매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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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승훈과 무대를 펼친 에일리 역시 “워낙 대선배님이시기 때문에 제 의견도 많이 못 내고 주시는 대로 불러야 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예상과 달리 작업실 도착한 순간부터 너무 편하게 대해주시고 제 의견도 많이 물어봐주셨다.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서 존중도 많이 해주셔서 수월하게 작업을 맞췄다.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와이는 “힙합 아티스트다보니 타 장르 아티스트와 연락하는 것 자체가 명분이 없으면 애매한 경우들이 많았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타 장르에 계신 분들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어떤 사상과 본인들의 신념을 가지고 만드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선배님들과 작업하면서 음악적 뿐 아니라 삶에 대해서도 배운 것들이 많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지난 25일 방송된 4회에서는 세 번째 컬래버 프로젝트를 이어갈 3차 라인업 아티스트들이 공개돼 기대를 모았다. 거미, 환희, UV, 크러쉬 등 다양한 색깔과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합류하며 프로그램에 힘을 더했다.

거미는 “많은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어서 제가 출연하는 게 새로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출연 제안을 받고 기획 의도에 매력을 느꼈다”며 “계속해서 재미있어지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뮤지는 “다른 뮤지션 분들에게 컬래버 요청을 할 때 편하게만 요청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걸어온 길들을 저희로 인해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더콜’은 정식으로 그런 자리를 만들어 주셨기 때문에 눈치 안 보고 작업할 수 있게 됐다. 평소에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던 분들이 여기 모여 계셔서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다만 높은 화제성에 비례하지 못한 음원 성적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대해 이선영 CP는 “우리가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스트리밍과 팬덤, 10대 위주가 되면서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었다. 원시장이 변할 수 있는 힘은 여러분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음원차트와 상관없이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문화를 저희가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한편 Mnet ‘더 콜’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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