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재학생들의 창업 활동 지원을 위해 ‘창업장학금’을 신설하고 지난 29일 오후 교내 상남국제회관 문창홀에서 ‘2017년도 창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창업장학금’은 부산대가 창업친화적인 학사제도를 마련하고자 ‘2017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처음 조성한 것이다.
이날 첫 시상식에서는 2017년 한 해 동안 교내·외 창업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해 온 경영학과 김학수(4년·파킹브라더스 대표) 학생 등 50명의 재학생에게 최대 200만 원 총 5,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학생은 창업동아리·경진대회·캠프·창업 등 각종 창업 관련 활동에서 열정과 노력을 보여 준 학생들을 심사위원단의 평가에 의해 선발했다.
윤석영 창업지원단장은 “우리 대학의 따뜻한 애정이 담긴 창업장학금이 미래 대한민국 유니콘 기업 탄생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창업지원단은 올해 활동자를 대상으로 내년에도 창업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 활성화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부산대가 주관하고 있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자율특화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일반인들에게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창업아이템사업화지원사업을 통해서 예비 창업팀과 창업 3년 이하 창업팀에 창업사업화자금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창업아이템사업화지원사업으로 오는 7월 창업팀을 모집해 선정된 창업팀 당 최대 1억 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등 창업팀의 성장 기반 조성을 돕고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