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올해 호국보훈의 달 행사는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표어 아래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범국민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달 6일에는 오전 9시47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 추념식은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란 주제로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에서 주관하는 지방추념식도 개최된다.
보훈처는 추념식과 연계해 국민이 참여하는 ‘6610 묵념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는 6월 6일 오전 10시에 순국선열에 대해 추모묵념을 하자는 뜻이다. 묵념하는 모습을 담은 인증사진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리는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된다.
‘나라사랑큰나무’ 배지를 달고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어드벤처, 서울랜드에 입장하면 30~5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보훈처가 제공하는 이 배지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상징한다. 이 행사는 민간기업의 참여로 이뤄졌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위로·감사’ 행사 차원에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사회단체의 위문 사업을 비롯한 모범 국가유공자 포상, 기업체 지원 무료건강검진 사업도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범국민적 감사 분위기를 조성하는 호국보훈의 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