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문수, '여자는 매일 가꿔야' 발언 논란

도시를 여성에 비유..."항상 다듬어야"

"여성은 씻고 다듬고 피트니스도 해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미세먼지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미세먼지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문수(사진)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여성은 매일 씻고 다듬고 피트니스도 해서 자신을 다듬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후보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공약발표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름다운 여성이 전혀 화장도 안 하고 씻지도 않으면 안되지 않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여성은 ~해야 한다’는 성(性)적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다. 특히 화장, 다이어트 등 ‘꾸밈’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타파하자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은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외모를 가꿔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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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도시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도시를 여성에 비유해 ‘지속적으로 외양을 가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도 (여성과) 똑같다. 항상 다듬고, 옆집하고 비교도 해야 한다”라 덧붙였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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