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고의 추돌'로 이웃 구조…박세훈씨에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은 30일 고속도로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대형 사고를 막은 박세훈(사진)씨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 29일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요금소 부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차선을 가로질러 갓길 쪽을 향해 달려가는 화물차를 목격했다.


사고차량 옆으로 접근해 운전자가 몸을 떨고 있는 것을 확인한 박씨는 곧바로 속력을 높여 앞을 가로막아 멈춰 세웠다. 운전자를 밖으로 이동시킨 뒤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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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재단은 지난달 고속도로에서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낸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씨에게도 LG 의인상을 전달한 바 있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LG 회장의 뜻에 따라 2015년 제정됐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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