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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챔프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

니시코리도 3회전행

노바크 조코비치가 30일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서브를 하고 있다. /파리=EPA연합뉴스노바크 조코비치가 30일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서브를 하고 있다. /파리=EPA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22위·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919만7,000유로·약 516억원)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자우메 무나르(155위·스페인)를 3대0(7대6 6대4 6대4)으로 격파했다. 메이저대회 통산 12회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최근 2년 동안 부상과 부진이 겹쳐 세계 20위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조코비치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메이저대회가 2016년 프랑스오픈이다. 당시 조코비치는 결승에서 앤디 머리(영국)를 꺾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매 세트 팽팽한 접전을 펼친 조코비치는 경험을 앞세워 21살의 신예 무나르를 잠재웠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3위·스페인)과 16강 티켓을 놓고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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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19위·한국체대)의 불참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 남자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 선수가 된 니시코리 게이(21위·일본)도 3회전에 안착했다. 니시코리는 브누아 페르(51위·프랑스)와의 경기에서 3대2(6대3 2대6 4대6 6대2 6대3)로 역전승을 거뒀다. 니시코리의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은 2015년과 2017년 기록한 8강이다. 알렉산더 즈베레프(3위·독일), 그리고리 드미트로프(5위·불가리아), 다비드 고핀(9위·벨기에) 등 세계 10위 이내 선수 역시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여자단식 2회전에서는 우승후보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위·덴마크)가 조지나 가르시아 페레스(219위·스페인)를 불과 51분 만에 2대0(6대1 6대0)으로 일축했다. 지난해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자인 슬론 스티븐스(10위·미국)도 3회전에 진출했다.

여자복식 1회전에서는 비너스-세리나 윌리엄스 자매가 가토 미유-아오야마 슈코(일본) 조를 2대1(4대6 6대4 6대1)로 제압했다. 지난해 9월 출산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세리나는 단식 1회전을 통과한 상황이다. 비너스는 단식 1회전에서 왕창(91위·중국)에게 져 일찌감치 탈락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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