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서울경제TV] 중소형주 펀드 훨훨… 하반기도 기대 만발

“코스닥 활성화 기조·사드 보복 완화에 실적 개선”

“코스닥 기업 MSCI 지수 신규 편입 등도 호재”

[앵커]

중소형주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액티브 중소형주 펀드는 물론 코스닥 관련 ETF 상품도 그 규모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기조가 계속되고, 중국의 사드 보복 관련 조치가 더욱 완화되면서 하반기에도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액티브 중소형주 펀드에는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반면 중소형주를 뺀 나머지 엑티브 펀드에서는 총 6,000억원 가량이 빠져나갔습니다.

코스닥지수 관련 ETF상품도 지난해 1월 약 5,000억원 규모에서 최근에는 800% 이상 급증한 4조원대로 늘었습니다.

중소형주 펀드는 수익률에서도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액티브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은 국내 주식형 펀드보다 1%포인트 가량 높은 2.06%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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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펀드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와 모험자본 육성 기조 덕분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기금의 코스닥 차익 거래 시 증권거래세를 면제해주는 등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연초 이후 코스피는 1.6% 가량 떨어진 반면 코스닥 시장은 8.96% 상승했습니다.

이르면 7월 자금 조달이 어려운 코스닥 혁신 기술 기업 등에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가 출범한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요인입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중소형주 펀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기조가 이어지고, 사드 보복 조치가 더욱 풀리면서 코스닥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셀트리온제약·펄어비스 등 코스닥 기업들이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는 점과 중소형주 특성상 국제 무역 갈등 등 대외 악재에 대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중소형주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됩니다.

[영상편집 김지현]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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