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펀드닥터]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에도 금융시장 혼조세...국내주식형펀드 약세







한 주간 국내 금융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유럽의 정치 불확실성, 미국과 중국 무역 갈등 우려 속에서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국내 금융시장은 6월12일 북미 정상회담 무산 소식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재추진 공식화 발언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1.74% 하락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0.73%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제품(8.21%), 건설업(3.73%)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 가스(-4.55%), 은행(-3.93%)은 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41% 하락 마감했다.

한 주간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 중 중소형주식 펀드가 0.17%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K200인덱스 펀드 -2.07%, 배당주식형 펀드 -1.64%, 일반주식형 펀드는 -1.29%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화 강세가 동시에 진행되는 전형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채권금리는 유로존 정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10bp 하락한 1.849%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의 경우 0.70bp 하락한 2.195%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0.80bp 하락한 2.477%, 10년물 금리는 2.50bp 하락한 2.69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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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3% 하락 마감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지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무역갈등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EURO STOXX 50 지수 역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이후 유로존 정치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미국과의 무역갈등 우려로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27%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북미주식형 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형 펀드, 아시아 신흥국주식형 펀드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유형별 펀드자금 동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8조 6,708억원 감소한 192조 5,402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9조 7,377억원 감소한 206조 2,91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209억원 증가한 31조 6,635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3,432억원 감소한 34조 3,40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195억원 증가한 15조 1,229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2,162억원 증가한 15조 3,143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8조 7,075억원 감소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623개 중 410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492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미래에셋TIGER미디어컨텐츠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38%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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