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들의 고용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OECD에 따르면 OECD 청년 기준인 15~24세 고용률은 2016년 한국이 27.2%로 35개국 중 28위였다. OECD 평균인 41.1%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았다. 2015년엔 26.9%로 27위, 2014년에는 25.8%로 공동 26위였다.
25~29세 대상으로 보면 2016년 69.6%로 29위에 그쳤다. OECD 평균인 73.7%에도 역시 못 미쳤다. 공동 1위인 아이슬란드와 룩셈부르크(87.3%)보다는 20%포인트 가까이 낮았다. 이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부족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초고령층 고용률은 OECD 1위를 기록했다. 노후소득 보장이 안 되다 보니 일터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초고령층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75세 이상 초고령층 고용률은 2016년 기준 18.1%로 OECD 비교 가능한 16개국 중 1위였다. 2위인 멕시코(15.3%)보다도 2.8%포인트 높았다. 3위인 프랑스는 8.7%로 뚝 떨어졌고 스페인은 0.2%에 그쳤다. 한국 초고령층 고용률은 2012년부터 5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연령을 낮춰 65세 이상 기준으로 2016년 현재 30.7%로 OECD 회원국 35개국 가운데 아이슬란드(40.4%)에 이어 2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