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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채시라-조보아, 한 밥상 다른 분위기 눈길

(사진제공=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사진제공=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



MBC ‘이별이 떠났다’에서 채시라-조보아가 햇살 가득한 식탁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고부지간의 아침식사’ 장면을 선보인다.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에서 채시라는 ‘엄마’로 살아온 인생을 부정당한 상처로 인해 스스로를 가둔 채 살아가는 서영희 역을, 조보아는 갑작스런 임신으로 혼란을 겪게 된 밝고 따뜻한 마음씨의 여대생 정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갈등을 이어가던 채시라와 조보아가 아침을 함께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 장면은 극중 서영희(채시라)가 무표정하지만 정성스럽게 요리해 식탁에 한 가득 밥상을 차리고 있다.


정효(조보아)가 문을 열고 살며시 나오더니 쭈뼛쭈뼛 식탁에 앉고, 영희는 별 말 없이 밥을 퍼서 정효의 앞에 가져다준다. 무뚝뚝한 듯 하지만 속내 다른 영희와 기쁜 듯 미소를 가득 머금고 맛있게 밥을 먹기 시작하는 정효가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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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에서 병원 수술대 위에서 의식을 잃어가면서까지 “안 돼!”를 외쳤던 정효, 그리고 그 모습을 까칠하게 쳐다보던 영희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던 가운데, 살얼음 같던 분위기와 달리, 이토록 따뜻한 아침을 맞이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달 9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MBC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장면은 예민함과 불안으로 차 있던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떠한 변화가 생긴 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채시라와 조보아는 함께 촬영장에 도착해 대본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상태에서 촬영을 준비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 ‘이별이 떠났다’는 너무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들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으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4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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