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의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4층 건물이 완전히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층에 거주하던 이 모(68)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붕괴 당시 1, 2층의 음식점은 영업을 하지 않는 상태였고 3, 4층 거주자 4명 중 이씨를 제외한 나머지 거주자 3명은 모두 외출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층에 거주하던 이 모(68·여)씨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너진 건물 바로 앞 건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60)씨는 “식당에 있는데 폭탄이 터진 것처럼 ‘쾅’ 하는 소리가 들다”며 “너무 놀라 밖을 나가보니 뒤쪽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열흘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 유세차 도봉구 신창시장 앞 집중유세에 나섰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붕괴 현장을 방문해 구조대를 격려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조대 등 132명과 장비 32대를 투입해 추가 매몰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추가 붕괴를 우려해 오후 1시 40분께 인근 6개 건물에 대피령을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