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어떤 선거에서도 시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거공학적 접근으로는 영향을 미칠 수 없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박 후보는 테크노마트 신도림점에서 열린 자영업자들과 대화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두 후보가) 단일화하더라도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며 “나는 오로지 시민들을 열심히 만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앞서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문화예술인과의 토크에서도 “단일화는 그쪽 사정이며, 이와 관련한 평가는 정치평론가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단일화 논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문수·안철수 후보는 지난 3일 심야 회동에서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안 후보의 ‘양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