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과천 아파트값 8개월만에 내리막

전국 매매가도 하락세 지속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과천의 아파트값이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이 7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1주(6월 4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이 0.05%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보유세 개편 논의 대출금리 상승 등 하방요인과 더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0.02% 올라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0.09% 떨어진 것으로 집계돼 지난주(-0.11%)보다는 다소 내림폭이 줄었다. 강남, 서초, 송파는 이번 주 각각 0.14%, 0.06%, 0.15% 하락했다. 다만 강동구는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9%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하철 9호선 연장의 호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경기도는 지난주와 같은 -0.03%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3기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컸던 과천은 -0.05%를 나타내며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는 작년 9월 셋째주(-0.02%) 이후 36주 만에 처음이다.

한편, 전국 전셋값은 0.1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0.13%)보다 내림폭은 다소 줄었지만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서울은 -0.04%로 조사돼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강남 4구도 지난주 -0.27%에서 이번주 -0.13%로 내림세가 둔화됐다. 경기도도 지난주(-0.14%)보다 하락폭이 다소 줄어든 -0.12%를 기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이완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