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BEANPOLE)의 트레이드 마크 ‘자전거’가 세상 밖으로 나와 움직이기 시작했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대표 브랜드 빈폴의 상징인 ‘자전거’를 활용한 캠페인을 기획, 도시에 버려진 자전거를 업사이클링해 섬마을에 기부하는 ‘바이크 위 라이크(Bike we lik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빈폴은 ‘자전거’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석이다. 빈폴은 지난 1989년 브랜드 론칭 이후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 라는 광고 카피와 함께 브랜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빈폴은 자전거 재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 기업 ‘두바퀴 희망자전거’와 협업해 도시에 버려진 폐자전거를 업사이클링해 자전거 100대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기부한다. 해안도로와 연계한 40km 자전거 일주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민 및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슬로우 트래블’ 공공 자전거로 운영할 계획이다.
증도는 자전거 코스가 조성되어 있지만 관리의 어려움으로 관광객의 자전거 대여율이 낮다. 빈폴은 자전거의 원활한 관리와 관광객 활용 활성화 차원에서 자전거 보관소 신규 조성은 물론 신안 군청과 협의해 유지, 보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빈폴은 ‘자전거 타는 사람’을 모티브로 생기있는 디자인과 옐로우, 레드, 블루 등 밝은 컬러와 긍정적인 무드를 담은 캠페인 컬렉션 라인을 출시했다.
빈폴 주요 매장과 SSF샵을 통해 판매되고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자전거 기부 재원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