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김부선 9개월 밀회" 김영환 기자회견 파장 일파만파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여배우 스캔들’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부선씨가 제공한 사진과 문자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여배우 스캔들’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부선씨가 제공한 사진과 문자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지사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의혹으로 온갖 말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배우 스캔들 의혹이 사전선거를 앞둔 판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6.13 지방선거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첫 TV토론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가 여배우 스캔들을 언급한 뒤 이 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0% 포인트 이상 줄었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등장했다.

바른미래당 김 후보는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가 여배우 김부선씨와 9개월 밀회를 했다”며 “이 사실이 보도되니 사과문을 (김씨에게) 요청 내지 회유, 협박해서 게재하게 한 뒤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하고 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김씨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등을 공개하고 “이것은 절대 사생활, 불륜, 치정 이런 게 아니고 국민 앞에 완전히 거짓말하는 후보의 도덕성에 관한 문제”라며 “수사당국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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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때 기자회견 관련 기사가 쏟아지며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이재명은 사퇴하라’, ‘이재명 김부선’, ‘김부선’, ‘이재명’이 오를 만큼 파장은 컸다.

한 매체는 김부선 씨의 ‘육성’을 입수했다며 김영환 후보의 기자회견과 유사한 김씨의 통화내용 녹취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언급을 삼가던 한국당 남 후보 캠프도 이날 성명을 내 “힘없는 한 여배우에게 행한 인격살인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캠프는 특별한 입장표명을 보류했다. 이 후보 캠프 김남준 대변인은 “이미 여러 차례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 이외에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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