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6월 수능 모의평가, 국어·수학 쉽고 영어 어려웠다

59만명 응시…EBS 연계율 70% 유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송은석기자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송은석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이 다소 쉽게 출제됐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6월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아래 7일 전국 2,054개 고등학교와 420개 지정 학원에서 진행됐다. 모의평가를 치른 수험생은 59만2,374명으로 지난해 6월 모의평가보다 4,585명 늘었다. 평가원은 “수험 준비 부담을 덜고 학교 교육이 내실화할 수 있도록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지난해와 같이 70%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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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들은 국어 영역이 다소 쉬웠지만 수학과 영어는 예년과 비슷하거나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어는 새로운 문제 유형보다 정형화된 문제 유형 위주로 출제됐다. 수학은 가형·나형 모두 난도가 다소 낮아진 가운데 가형 30번, 나형 29·30번 문제가 등급을 나눌 ‘킬러 문항’으로 평가됐다. 반면 영어영역은 전공 서적에서 발췌한 고난도 지문이 포함되고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출제되는 등 전반적으로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험생은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과목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것인지, 남은 기간 가장 많은 성적 향상을 기대할 과목이 무엇인지를 따져 학습 방향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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